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복귀한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박미선은 이달 말 진행자 유재석·조세호를 만나 ‘유퀴즈’ 녹화를 진행한다. 방송일은 다음 달 중으로 예정됐다.
박미선은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도 목소리로 근황을 알렸다. 지난주 공개된 방송 예고편에서는 박미선이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에서 모녀 관계로 연을 맺었던 배우 선우용여와 통화에서 “엄마, 저 미선이에요. 제가 같이 못 가서 죄송해요”라고 얘기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앞서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8월 박미선이 올해 초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는 당시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방송 활동 중단 이후 방사선과 약물 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인 개그맨 이봉원은 지난 6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잘 치료받고 쉬고 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충전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개그우먼 조혜련·이경실 등 그의 동료들도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박미선을 위로한 바 있다.
박미선은 1988년 M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1993년 KBS 공채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