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지가 민영인(83·고려대 경영대학원 연구과정 74학번)씨가 고려대에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004년부터 국내 1호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배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고려대의료원에 기부를 해왔다. 민씨는 이날 기부로 고려대와 의료원에 기부한 금액이 10억2000만원을 돌파하게 됐다. 지난 2023년까지 고려대 의료원에 누적 7억 2000만원을 기부한 민씨는 작년과 올해에는 고려대에 1억원씩 3차례 기부했다.
평소 더 나은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가치관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 민씨는 기부를 이어오면서도 본인의 세세한 이력이나 기부 배경에 대한 설명을 사양한 채 묵묵하게 선행을 이어왔다.
2일 오전 고려대 본관 1층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전재욱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민씨는 “20년 전 교내에 있는 호랑이 동상을 보고 세계와 동행할 수 있는 인재가 이곳에서 태어난다면 나에게도 영광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며 “인재 양성에 진심인 고려대에 그 가능성을 보고 계속 후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 총장도 “민씨는 20년 념게 학교에 꾸준히 기부를 해주시는 가장 고마운 분 중 하나”라며 “기부 받은 금액은 자연계 중앙광장 발전기금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