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서울세계불꽃축제’ 인파에 막혀 지하철로 퇴근한 근황을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대인사 끝나고 불꽃놀이 인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하철로 귀가. 무대인사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영어 타이틀이 적힌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지하철을 이용하는 손예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 이병헌,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과 함께 영화 ‘어쩔수가없다’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그는 롯데시네마 김포공항을 시작으로 메가박스 목동,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 등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같은 날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귀가길에 지하철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스태프들과 인증 사진을 찍는 손예진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예진 언니가 지하철에” “그 지하철을 탔어야 하는데” “지하철에서 당신을 만난다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5일째인 28일 오후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이날 오후 2시쯤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관객 수 1위 영화인 ‘좀비딸’(562만명)의 4일째 100만 기록과 비슷한 속도다.
‘어쩔수가없다’는 내년 3월 열리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한국 대표로 출품됐다. 최종 후보작 5편은 오는 12월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