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급성 백혈병에 걸린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성금 1억11만5000원을 모아 17일 전달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3년째 일하던 김미숙(52) 총무주임은 올 7월 혈액암인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병세 악화로 호흡곤란을 겪으면서 고압산소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부모·형제 없이 혼자 사는 김 주임으로선 값비싼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이태영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등 주민들은 최근 ‘아름다운 동행’이란 모금 운동을 벌였다. 압구정 구(舊)현대아파트 3300가구 중 847가구가 동참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