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 스톤, 틸다 스윈턴 등 할리우드 영화인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규탄하며 이스라엘 영화계와 협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0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영화계와 협력하지 않겠다는 서약에 할리우드 인사 12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인 집단학살에 연루됐다고 판단되는 이스라엘 영화관·방송사·제작사와 협력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서약은 ‘팔레스타인을 위한 영화인들(Film Workers for Palestine)’ 모임이 주도했다.
에마 스톤, 틸다 스윈턴, 마크 러펄로, 하비에르 바르뎀, 올리비아 콜먼, 요르고스 란티모스 등이 서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명한 영화계 인사들은 “각국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학살을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끊임없는 공포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