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 수상작으로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배진아 공주대 영상학과 교수가 함께 쓴 ‘저널리즘 연구 1:뉴스의 생산’ 및 ‘저널리즘 연구 2:뉴스 생산자’가 선정됐다.
저자들이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답하기 위해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2월 18일까지 약 5개월간 조선일보 편집국 일원이 되어 현장 참여 관찰 연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계속 바위를 밀어 올려야 하는 시시포스처럼 매일 동일한 강도의 뉴스 노동을 반복하는 기자들의 일상을 관찰한 결과 저자들은 이런 결론을 내렸다. “‘이거 사실 맞아?’ 그게 사실상 연구자들이 현상에서 확인한, 언론이 추구하는 가치의 모든 것이었다. 그게 저널리즘이었다.”
윤석민 교수는 수상 소감을 묻자 “언론의 가치를 재확인한 것이 연구의 가장 큰 성과였다. 그 위기를 빌미 삼아 폭주하는 강성 정치권력이 다시금 언론을 개혁하겠다고 한다.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면서 “이제 너와 나, 사회가 언론을 지켜야 한다. 그 언론이 다시금 우리를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금은 1000만원. 시상식은 10일 오후 5시 서울 관훈동 정신영기금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