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치어리더 이다혜가 현지 관광객 150여 명을 한국으로 유치했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대만 내 인기 치어리더인 이다혜와 함께하는 전북 여행 상품이 완판돼 관광객 150여 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다혜는 2019년 KIA 타이거즈 소속 치어리더로 데뷔했다. 한국 치어리더로는 처음으로 대만 야구계에 진출했다. 이다혜는 2023년 3월 대만 야구팀 라쿠텐 몽키스로 이적해 코카콜라 등 광고 12개를 찍고 가수로도 데뷔했다. 대만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 1위 기록도 달성했다.
지난 18일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들은 전주비빔밥 만들기, 한복 체험, 전주한옥마을 산책, 보물찾기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다혜와 함께 즐겼다. 완주 대승한지마을에서는 팬미팅도 열려 야구 응원 동작 배우기, 전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됐다.
호수영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이번 여행 상품을 계기로 대만 방한 시장에서 국내 지방 관광 매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며 “각 지역의 관광 매력에 특화 콘텐츠를 결합하여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K-치어리더 테마 지방 여행 상품’을 내놨다. 지난달 치어리더 이아영과 함께한 ESG 부산 여행 상품에 이어 이번 전북 여행 상품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사는 내년에는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미식 여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