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원동력을 우리가 이미 발견했다고 단정할 필요 없어요. 아직 모르기 때문에 여러 시도를 하다 보면 K팝과 K록이 세계에서 더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데뷔 48년을 맞는 가수 김창완이 6일 미국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밤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K뮤직 나이트’ 공연에 앞서 K팝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1977년 밴드 산울림 1집 ‘아니 벌써’로 데뷔해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개구쟁이’ 등 히트곡을 남긴 김창완은 K팝의 저변에 깔린 강점으로 ‘한글의 힘’을 꼽았다. 그는 “일본 팬 중에는 산울림 음악 때문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분도 많다”면서 “한글의 위대함을 되새기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날 공연에서 그가 이끄는 ‘김창완밴드’는 ‘아니 벌써’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과 같은 명곡을 쏟아 내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