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골리앗’ 최홍만(45)이 방한한 토트넘의 훈련장을 찾아 손흥민(33)을 아기처럼 안아 올렸다.
최홍만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운동장에 나타난 최홍만은 손흥민을 보자 반갑게 인사한 뒤 그를 번쩍 들어 올렸다. 183㎝ 키의 손흥민도 최홍만이 들어 올리자 어린아이처럼 품에 안겼다. 최홍만은 마치 아기를 어르듯 손흥민을 ‘둥개둥개’ 흔들었고, 손흥민은 부끄러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최홍만은 손흥민의 전매특허인 양손으로 카메라 모양을 만드는 ‘찰칵 세리머니’도 함께 했다.
최홍만은 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토트넘 역시 공식 계정에 영상을 게재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모두를 아이로 만들어 버리는 홍만이 형” “(손흥민 이적으로) 우울했는데 홍만이 형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며 즐거워했다.
최홍만은 토트넘 다른 선수들도 만났다. 양민혁과 제임스 매디슨 역시 번쩍 들어 올렸다. 히샬리송은 최홍만의 키가 신기한 지 연신 쳐다보더니 ‘점프해야 바라볼 수 있다’는 듯 뛰었다. 키 190㎝ 케빈 단소와 184㎝ 파페 사르도 최홍만 앞에서는 작아 보였다.
토트넘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갖는다. 손흥민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행선지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북중미 월드컵은)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미국 무대 쪽에 힘을 실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 ‘톱3’에 들어가는 연봉을 약속받고 로스앤젤레스FC(LAFC)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LAFC와 손흥민의 조건에 대한 합의가 거의 완료됐으며 손흥민은 이미 LAFC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