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1층에 조성된 ‘6·25 참전 호국영웅 명비’. 6·25전쟁에 참전한 연세대 동문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학 교정에 이런 명비를 세운 것은 국내 대학 중 연세대가 처음이다. 연세대는 23일 명비 제막식을 연다.
이 명비는 330㎡(100평) 크기 TV 화면에 6·25 전쟁에 참전했던 연세대 동문 1363명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명비다. 재학생이나 방문객은 각각의 명비에 이름과 함께 새겨진 QR코드를 통해 참전자의 군별, 입대·전역 일자, 연세대 입학 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6·25전쟁에 참전한 주요 연세대 졸업생으로는 현봉학 박사가 있다. 현 박사는 1950년 12월 흥남 부두 철수 작전 당시 미군 통역관으로 복무하며 민간인 수만 명의 피란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