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반려견 디코이를 소재로 한 동화책을 집필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다저스타디움에서 함께한 오타니와 디코이의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내년 동화 작가로 데뷔한다. 18일 MLB 공식 홈페이지(MLB닷컴)는 “오타니가 자신의 반려견 디코이를 소재로 한 아동 도서를 공동 집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책 제목은 ‘디코이가 개막전을 구하다’(Decoy Saves Opening Day)로 정했다. 마이클 블랭크라는 작가와 오타니가 공동 집필하며, 내년 2월 출간 예정이다.

오타니의 반려견 디코이는 작년 8월 다저스 홈경기에 시구를 하며 유명세를 탔다. 디코이는 마운드에서 공을 물고 포수 자리에 앉은 오타니에게 달려가 공을 전해줬다.

오타니가 집필하는 동화는 디코이의 시구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책의 수익금을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