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 피싱 사기로 6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미숙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본인도 모르는 사이 거액의 금액이 빠져나가 피해를 입었던 경험을 전했다.
이미숙은 “예전에 한 번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피싱을 당한 적이 있다”며 “통장에서 5000만~6000만원이 한꺼번에 사라졌다. 그 뒤로는 핸드폰 결제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대폰에 등록된 카드로 해킹범이 새벽 4시부터 오전 8시까지 결제를 한 거다. 경찰서에 물어보니 온라인에서 쇼핑한 것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방식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깜짝 놀랐다.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미숙은 “그 이후 핸드폰이 복제됐고, 내가 사용한 내역이나 비밀번호까지 다 털렸다”며 “정말 무서워서 그다음부턴 핸드폰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피싱 피해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1인당 피해액은 전년 대비 73%(1734만원) 증가한 4100만원이다. 전체 피해액은 8545억원으로 91% 늘어난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1년과 비교하면 801억원 더 많았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억원이 넘는 피해자는 1793명, 10억원 이상 잃은 피해자는 31명이다.
피싱 사기로 인한 금전 피해와 개인 정보 유출은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 사기 피해가 의심되거나 실제로 금전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청(112), 금감원(1332), 금융회사(콜센터)에 피해 신고와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