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뉴스1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47)이 이혼 13년 만에 비연예인과 재혼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은지원은 최근 웨딩 사진을 촬영했고, 올해 중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은지원은 결혼 전반 준비에 걸쳐 상대의 외부 노출이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지원은 그간 방송에서 여러 차례 재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재혼 의사가 있냐고 묻자 “난 결혼 생각이 있다고 매번 이야기한다. 아버지도 떠나보내고, 어머니도 혼자 계시다 보니 어머니가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올해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도 젝스키스 고지용, 장수원과 대화 중 “(재혼을) 하긴 해야 한다. 이러다 진짜 고독사할 수도 있다”라며 “(아이를 낳으면) 난 방송 안 한다. 모든 활동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은지원은 2010년 두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약 2년 만인 2012년 합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