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도장공으로 변신한 오지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

그룹 BTL 출신 오지민(31)이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오지민은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페인트 도장 사업 중”이라며 “군 복무 중 아내를 만나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셋째 딸을 갖고 싶어서 조언을 구하려 출연했다”고 밝혔다.

오지민이 속했던 남자 9인조 아이돌 그룹인 BTL은 2014년부터 2년 정도 활동하다 해체됐다.

오지민은 “그때 2집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는데 돌연 해체가 됐다”며 “원래 배우가 꿈이라서 연극영화과에 가서 공부를 하다가 아이돌로 데뷔했는데 잘되지 않았다”고 했다.

오지민은 “아내와 군 복무 시절 혼전 임신을 했다”며 “아내는 현재 26살이다. 첫째 아들은 다섯 살, 둘째 아들은 15개월”이라고 했다.

페인트 도장 사업을 시작한 후 수입에 대해서는 “성수기에는 1200만원에서 1500만원 정도 되고 비수기에는 200만원 정도 된다”며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처음엔 가진 거 없이 결혼해서 대출받은 돈으로 아내의 카페 창업도 하고 신혼 생활을 했다. 대출금을 상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지민은 지난해 3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오지민은 “어떤 걸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생각하다 시작했다. 만족도가 거의 120%다. 워라밸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제일 좋다”며 “만약에 페인트를 하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벌써 집에 가야 돼? 야근 뭐 이런 거 없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진짜 재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