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창립 140주년 기념 '연세대학교데이' 행사에서 윤동섭(오른쪽 둘째) 총장이 교직원 가족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안태민 기자

연세대 창립 140주년을 맞아 윤동섭 연세대 총장과 교내 구성원, 기부자 등 1200여 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연세대와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 경기에 앞서 ‘연세대학교데이’ 행사를 공동 진행했다. 이날 윤 총장이 직접 시구자로 나섰다. 이어 연세대 혼성 합창단 ‘아브낭뜨’가 애국가를 불렀고, 응원단과 기수단은 키움 히어로즈 응원 공연을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권 대학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파란 티셔츠를 입고 야구장을 찾은 연세대 학생들은 학교 응원 구호 ‘아카라카!’를 외치며 응원가에 맞춰 춤을 췄다. 융합과학공학부 4학년 이연우(25)씨는 “개교 140주년을 맞아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야구 경기를 보게 돼 뜻깊다”고 했다.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선 윤 총장은 “뜻깊은 날 연세대를 대표해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며 “야구는 협력, 도전,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용기를 가르쳐 주는 스포츠다. 멋진 경기 보여주시기를 응원하며 모든 분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