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별세한 안세희 전 연세대 총장 /연세대

안세희(97·사진) 제9·10대 연세대 총장이 10일 오전 10시 25분 별세했다.

1928년 평안북도 용천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연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54년 같은 대학에서 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59년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핵연료봉에 쓰이는 지르코늄 연구로 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에선 기획실장, 대학원장, 교학부총장 등을 거쳤으며 1980~88년 제9·10대 총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한국물리학회 회장을 지냈다. 대한민국학술원 이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고문, 과학기술한림원 창립 회원, 아세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이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또 삼성복지재단 이사, 참빛육영재단 이사장도 역임했다.

유족은 아내 김용화 여사, 아들 안우영·안우인, 딸 안우경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특1호실과 특2호실, 학교장(葬)으로 치른다. 장례 예배는 13일 오전 11시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02)2227-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