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라./ 연합뉴스

배우 김보라(29)가 조바른 영화감독(25)과의 이혼 소식을 알린 뒤 근황을 전했다.

10일 김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과 함께 “끝”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보라가 영화제에 참석해 일하는 모습, 술자리에서 술잔을 들고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우리는 행복했다”라는 글귀를 적은 종이를 찍어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보라는 이날 결혼 11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보라 소속사 눈컴퍼니는 “신중한 고민 끝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로 원만히 이혼 절차를 진행했다”며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보라는 작년 6월 여섯 살 차이 조 감독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에서 배우와 연출자로 호흡을 맞췄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해 3년간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는 2005년 드라마 ‘웨딩’에서 아역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혜나 역으로 열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 외에도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터치’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조 감독은 2017년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영화 ‘진동’ ‘갱’ ‘불어라 검풍아’ ‘괴기맨숀’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