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9일 소강체육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소강 민관식육영재단은 지난 1월부터 체육계 후보를 추천받아 세 차례 심사위원회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 회장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1980년 동국산악회 한국 마나슬루 등반대장으로 한국 최초로 마나슬루봉(8156m)을 등정한 전문 산악인이다.

정대철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이사장으로부터 대상 트로피를 받고 있는 이인정 회장(오른쪽). /대한산악연맹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비롯해 여러 차례 원정대를 이끌었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엄홍길 대장과 고(故) 박영석 대장의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산악을 스포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스포츠클라이밍을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게 한 주역이다.

2009년부터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으로 활동하며, 아시아 회원국 간의 협력 강화와 국제산악연맹과의 관계 증진에 이바지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국제산악연맹 명예회원으로 추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회장은 1990년부터 시작한 태인체육장학금 사업을 통해, 36년간 총 741명의 체육 꿈나무에게 약 6억 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유소년 체육 인재 육성에 노력해왔다.

1994년 재무부장관 표창, 1998년 국무총리 표창, 2011년 상공의 날 석탄산업훈장, 2015년 국무총리 표창, 202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