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을 발표한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52)이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이 알려졌다.
2일 이상민 측 관계자는 다수의 언론에 “이상민이 아내와 서울 모 구청에서 지난달 30일에 혼인신고를 했다”며 “결혼식은 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비연예인 아내와 가족을 배려해 결혼식을 생략하고 가족 및 지인들과 축하 자리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지난 2004년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과 8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나 2005년 이혼했다.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상민은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며 “어떤 고난에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며 “놀랐겠지만 함께 기뻐해주고 축복해주면 정말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겠다”고 했다.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한 후 프로듀서로 변신해 샤크라, S#ARP, 컨츄리꼬꼬를 발굴했다. 그는 사업가로 전향했으나 69억원의 빚을 지게 됐고, 2005년부터 빚을 상환해 지난해 방송을 통해 빚을 청산했다고 알렸다. 현재 이상민은 방송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해 JTBC ‘아는 형님’, MBN ‘알토란’,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