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전경. /고려대

오는 5일 개교 120주년을 맞는 고려대가 ‘개교 120주년 기념 홍보 대사’ 9명을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언론·방송인과 법조인, 운동선수 등으로, 임기는 2027년 2월까지다.

손미나, 차준환, 미미미누

고려대가 선발한 홍보 대사는 전직 아나운서이자 현재 여행 작가와 방송인으로 일하고 있는 손미나(53), 프리랜서 아나운서 한석준(50), 2022년 미스코리아 진(眞) 이승현(26), 유튜버 김민우(활동명 미미미누·30)씨,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의 고문 변호사도 맡고 있는 손수호(47) 변호사 등이 위촉됐다. 체육계에선 여자 골프 선수 전인지(31), 김효주(30), 리디아 고(28)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24)이 선정됐다. ‘남자 피겨 간판’으로 불리는 차준환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고려대 관계자는 “홍보 대사들은 5일 열릴 개교기념일 행사뿐 아니라 재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 개최, 각종 건물 기공식과 완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5일 오전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개교 120주년 기념식의 축사는 ‘피겨 여왕’ 김연아(35)가 맡는다. 김연아가 모교인 고려대의 공식 행사에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수상을 위해 찾은 이후 11년 만이라고 고려대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