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인스타그램

배우 구혜선이 특허받은 ‘펼치는 헤어롤’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카이스트(KAIST)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구혜선은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곧 출시를 앞둔 펼치는 헤어롤. 열혈 회의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기존 헤어롤과 달리 납작한 형태의 헤어롤./인스타그램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구혜선이 카이스트 연구원과 만나 ‘펼치는 헤어롤’ 구상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또한 핵심 연구원으로서 흰색 가운을 입은 모습도 담겼다. 특히 기존 원형 모양의 헤어롤과 달리 구혜선이 특허받은 헤어롤은 직사각형 모양의 납작한 모양이었다. 헤어롤을 원하는 크기에 맞춰 구부린 후 원통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성균관대학교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펼치는 헤어롤’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당시 구혜선은 학생들 헤어롤을 보고 ‘왜 항상 저런 모양일까. 갖고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헤어롤을 여러 개 들고 다니면 부피도 커지지 않냐. 이건 카드 지갑이나 어디든 쏙 집어넣고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구혜선은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와 함께 ‘펼치는 헤어롤’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식을 알렸다.

연예계 활동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구혜선은 2020년 성균관대 영상학과에 재입학해 지난해 2월 수석 졸업했다. 같은 해 6월 카이스트 대학원 합격 소식을 전했다. 현재 카이스트 전산사회과학 및 미래전략 연구실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