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전민철(20)이 미국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대상을 받았다고 28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밝혔다.
한국인 무용수로는 역대 다섯 번째 수상. 지난해 한예종 무용원 박건희가 수상했고, 앞서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 무용수인 서희(2003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2012년), 영국 로열발레단 솔리스트 전준혁(2016년)이 받았다. 전민철은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이며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다.
2000년 창설된 YAGP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콩쿠르 중 하나다. 만 9세부터 20세까지 참가할 수 있어 발레계 등용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