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순 서울대 농림생물자원학부 교수가 제18대 세계잡초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월 세계 50여개국 세계잡초학회 회원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세계잡초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지난달부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1975년 설립돼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세계잡초학회는 잡초과학 관련 학술 연구뿐 아니라, 인류의 식량 안보 등에 가장 치명적 문제를 유발하는 잡초의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제관리를 위한 학술교류와 산학협력을 주도해온 식물보호 전반에 대한 역할을 하는 세계적 학술단체다.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영국 브리스톨대에서 농학 박사 학위를 받고 LG화학에서 제초제 연구팀장 등을 맡다가 2007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잡초학회 부회장과 아시아태평양잡초학회(APWSS) 사무총장, 한국잡초학회 부회장, 한국농약과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서울대 평의원회 부의장과 한국영상식물학회 초대 회장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