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배우 최병학이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0일 유족에 따르면 예명 최낙천으로도 활동한 고인은 지난 8일 오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0년 예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EBS 성우극회에 입사한 후, 기독교방송 공채 6기, MBC 성우극회 2기로 활동했다.
고인은 애니메이션 ‘마징가Z’, ‘울트라 탐험대’ 등에서 목소리로 열연했다. 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의 킹스필드 목소리 등으로도 활약했고, 1992년 제19회 한국방송대상 남자성우상을 받았다. 또한 배우로서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억새풀’, ‘사랑과 전쟁’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7시 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