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m 교량 난간에 걸쳐 있는 운전자의 손을 잡고 있는 박준현 소방교. /연합뉴스

서울시가 오는 31일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11명을 19일 발표했다. 다리 아래로 떨어질 뻔한 60대 운전자를 45분간 맨손으로 붙잡고 버틴 끝에 구해낸 박준현 소방관 등이 제야의 종을 울린다.

박 소방관 외에 지난 25년간 보건소 등에서 봉사한 공로로 올해 서울시 봉사 대상을 받은 김춘심씨, 39년간 혼자 사는 노인 등에게 쌀을 기부한 신경순씨, 45년간 700번 넘게 헌혈한 이승기씨, 시각장애인 유튜버 김한솔씨, 김성근 전 야구감독,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씨, 환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배우 김석훈씨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