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5일 열리는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 윤승규 기아 부사장, 아브라함 운가르 레이 쉬핑 그룹 회장, 조기준 신창에프에이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고 4일 밝혔다.
정 대표는 방산·원전용 특수 볼트의 국산화를 통해 지난해 수출 3100만달러를 기록한 공로다. 이 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올 상반기에만 SK하이닉스가 186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윤 부사장은 기아가 북미 지역 거점을 늘려 해외 수출 250억달러를 최초로 달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운가르 회장은 자동차 운반선 최대 개인 선주로서 올해 국내 조선·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조 대표는 자동차 배터리·모터 부품을 기반으로 최근 3년간 수출 실적을 401% 늘린 공로다.
또 이날 행사에서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 등 6명은 은탑산업훈장을, 최성규 엘파워텍 대표 등 9명은 동탑산업훈장을 받게 된다. 이 밖에도 577명이 정부 포상과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