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소속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77). / 로이터

‘코만도’ ‘터미네이터’ 등의 영화로 유명한 할리우드 액션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77)가 오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03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공화당 소속으로 제38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내며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2008년 대선에서 당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특정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적은 없었다.

다만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인종차별 발언과 2021년 1월 6일 트럼프 극성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등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트럼프와 거리를 둬왔다. 그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공화당원이기 전에 항상 미국인일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내가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미네소타 주지사·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려는 이유”라고 했다.

버즈 올드린


이어 “나는 그저 유명인이 아니라 전 공화당 주지사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 의견을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지금 어느 정당도 좋아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한편 1969년 7월 아폴로 11호에 탑승해 닐 암스트롱에 이어 인류 두 번째로 달에 발을 디뎠던 버즈 올드린(94)은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트럼프 임기 동안 미국은 우주에 대한 관심이 활발해졌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