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구본길(35) 선수가 결승전 이틀 후 둘째 아들을 얻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일산차병원에 따르면 구본길 선수의 둘째 아들은 지난 3일 오후 9시27분쯤 일산차병원에서 3.17kg의 몸무게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구본길 선수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한국과 헝가리의 결승전에서 승리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후 이틀 만이었다.
구본길 선수와 아내 박은주씨 부부의 둘째 아들 ‘모찌(태명)’는 당초 구본길 선수가 단체전 결승 경기를 치르는 날 태어날 예정이었지만 박은주씨가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출산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고 한다.
지난 5일 귀국해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구본길 선수는 “홀로 출산하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며 “주치의 박성철 교수를 비롯한 일산차병원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