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남성 포크 듀오로 평가받는 ‘코코 브라더스’ 출신 장우(본명 장영기·82)가 27일 세상을 떠났다. 28일 가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까지 당뇨합병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은 1965년 KBS 1기 전속 가수로 발탁됐다. 당시 동기였던 박상규와 1967년 ‘코코 브라더스’를 결성했다. 박상규, 김준, 차도균과 함께 1969년 ‘포 다이나믹스’로도 활동했다. 1973년부턴 솔로 활동을 병행했고, 대표곡 ‘가시나요’(1974년), ‘지금은 떠나도’(1975) 등으로 사랑받았다. 싱어송라이터였던 고인은 지난 25일 1세대 원로 가수들의 음악 동인 ‘예우회’와 함께 직접 작곡한 신곡 ‘사랑은 운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빈소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20분.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