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해병대 1기 이봉식옹이 지난 22일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나 24일 경북 국립영천호국원에 안장됐다.
1931년 2월 19일 충북 보은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군에 입대했다. 이후 해병대 1기로 자원, 1950년 9월 해병대 분대장 신분으로 분대원 12명을 이끌고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다. 그는 당시 상륙 현장에서 맥아더 사령관을 직접 봤다고 회상했다. 1951년 6월 양구 도솔산 전투에도 참전해 당시 북한군이 점령 중이던 24개 고지를 되찾는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이 전투 승리로 해병대는 이승만 대통령에게 ‘무적 해병’이란 별명을 얻게 됐다.
고인은 이후 해병대 신병훈련소 교관으로 있다가 1962년 전역했다. 최근까지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경상북도 지부 고문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6월에도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을 찾아 후배를 격려했다. 유족으로는 딸 성실·인실·현실씨와 아들 기홍씨 등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