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교육문화재단은 18일 ‘제19회 경암상’ 수상자 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암상은 자연과학·공학 등 각 학문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업적을 이룬 국내 학자들에게 주는 상이다.

부문별 수상자는 인문사회 분야의 임현진(74)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자연과학 분야의 심흥선(50) KAIST 물리학과 교수, 생명과학 분야의 주영석(41) KAIST 의과학 대학원 부교수, 공학 분야의 이태우(49)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등이다.

임 교수는 ‘결손국가’, ‘국가 단원주의’ 등 다양한 개념으로 통섭적 사회학이란 지평을 개척했고, 심 교수는 양자(量子) 기술에 대한 독창적 연구로 미래형 양자컴퓨터 개발 토대 구축에 공헌했다. 주 교수는 유전자 융합이란 암 발생 기전의 새로운 원리를 제시했고, 이 교수는 고효율 지능형 플렉시블 광전자 소자 생산 기술로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억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오후 3시 30분 부산진구 부전동 경암교육문화재단 경암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