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화백.

‘은백색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김형근(93) 화백이 7일 새벽 부산에서 별세했다. 경남 통영 태생으로 6·25전쟁에 장교로 참전했다. 국전에서 1968년 ‘고완’으로 특선, 1970년 ‘과녁’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수도여자사대(현 세종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했다. 80년대 이후 꽃과 여인, 생명의 영원성을 추구하는 작품을 그렸다. 서울중앙지검 청사의 ‘진실, 소망’ 등이 그의 작품이다. 유족은 아내 이금복씨와 아들 김일주·김성주씨, 딸 김양선·김성희·김말희·김종희씨. 빈소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6시. (051)893-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