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3주기 추모 겸 저서 '대한민국, 지금 잠이 옵니까?'의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있다. /홍사덕국회부의장추모사업회

지난 2020년 6월 17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추모 저서 ‘대한민국, 지금 잠이 옵니까?’ 출판기념회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책은 홍 전 부의장이 생전에 펴낸 책 12권과 강의, 기고문 등에서 현 시대와 맞는 내용을 추려 한 권으로 엮었다. 홍 전 부의장의 정무장관 시절 비서관이었던 박미출 시인을 비롯해 홍 전 부의장의 장남 홍재선씨와 보좌관 오두환·박율근씨, 비서관 박태준·이행곤씨, 특보 김상환·이성우씨 등이 편집했다.

주호영·김영선·박형수 의원과 김덕룡·나경원·김을동·이언주 전 의원, 권영세 통일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정남 전 교육문화수석, 한상대 전 검찰총장,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와 이성권 부산광역시 부시장, 천태종 전 총무원장 무원 스님 등 지자체·기업·종교계 여러 인사들이 추천사를 썼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정치를 시작하는 신인은 물론 기성 정치인들도 반드시 홍사덕의 생각과 주장을 한번은 읽어봐야 한다”고 했다. 주호영 의원은 “청년을 위한 도전과 조언,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비전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탁월한 식견이 담겨 있다”고 했다.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홍 전 부의장은 서울대 문리대 외교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기자,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한당 공천을 받아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2·14·15·16·18대까지 6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16대 국회에선 부의장을 지냈다.

1996년 각종 정치 현안과 영화·연극·음악 등 문화에 대한 단상을 모은 ‘지금, 잠이 옵니까?’라는 저서로 화제를 모았다. 원고지 1100매 분량을 5일 만에 집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쓴 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