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연방상원에서 초당적 지한파 의원 모임 ‘코리아 코커스’가 결성됐다. 6일(현지 시각) 미국 민주당 소속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댄 설리번(공화당), 브라이언 샤츠(민주당), 토드 영(공화당) 의원과 함께 ‘상원 코리아 코커스’를 출범시켰다며 양국 간의 경제, 안보, 문화, 과학 연대를 심화시키기 위한 정책 추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03년 미 연방하원에서는 첫 코리아 코커스가 출범한 이래, 의회 회기가 바뀔 때마다 새로 지도부를 구성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반면 연방상원에서는 같은 취지의 모임이 발족됐다는 보도가 2007년 나온 적 있지만 두드러진 활동이 없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운 상원 코리아 코커스 출범을 주도한 오소프 의원은 SK배터리,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진출해 있는 조지아주(州)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그는 “나는 조지아의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 10만명과 한·미 동맹의 대변자(champion)”라며 “그래서 공화당과 민주당을 한데 모아 초당적 상원 코리아 코커스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여기 동참한 댄 설리번 의원은 지역구 알래스카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70주년을 맞은 이 중요한 동맹을 심화시키고 강화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 알래스카의 애국심 많은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와 협력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참여자 브라이언 샤츠 의원의 지역구는 한인들의 미국 이민 역사가 시작된 하와이다. 토드 영 의원의 지역구는 지난해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한 인디애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