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9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김혜자는 “(대지진이 발생한 지) 어느새 한 달이 지나 많은 분의 기억에서 잊히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초기 긴급 구호만큼이나 재건과 복구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후원금은 이재민 대상 식수·식량 제공과 위생·보건 사업, 생필품·임시대피소 지원, 아동 보호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씨는 1991년 월드비전 친선대사가 된 이후 지난 30여 년간 세계 곳곳의 긴급구호 및 복구 사업에 앞장서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지난 2005년 파키스탄 지진과 2015년 네팔 지진 때에도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는 현장을 찾아 가족을 잃은 아동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