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최은희여기자상 시상식에 역대 수상자들이 한데 모였다. 아래 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최성자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김은주 전 연합뉴스 논설위원,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신동식 한국여성언론인연합 대표, 올해 수상자인 이진영 동아일보 논설위원, 윤호미 호미초이스닷컴 대표, 김영신 전 연합뉴스 출판국장, 김순덕 동아일보 전무, 이진숙 전 대전 MBC 대표이사, 류현순 EDGC 자문, 박성희 도서출판 아욱 대표, 양선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미숙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혜미 한국일보 허스펙티브랩장, 유인화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겸임교수. /김지호 기자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39회 최은희 여기자상 시상식에서 이진영(54)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상을 받았다. 최은희 여기자상은 한국 최초 여기자이자 항일운동가인 추계(秋溪) 최은희(崔恩喜) 여사가 기탁한 기금을 바탕으로 1984년 만들어진 상으로 한국 최고의 언론상으로 꼽힌다.

이 위원은 1993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와 생활부, 지방자치부, 국제부, 인터넷뉴스팀, 문화부, 위크엔드팀 등을 두루 거쳤다. 2017년 채널 A 심의실장을 지냈으며 2020년부터는 동아일보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은 여성·문화·환경·교육·복지·미디어 분야에서 뛰어난 취재 기획력을 바탕으로 심층적 접근을 시도해 사회 저변의 구조적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뤄왔다. 또한 ‘현장칼럼’ ‘수요인터뷰’ 등을 통해 치밀한 관찰을 기반으로 한 체험적 칼럼의 영역을 개척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 위원은 “회사원 신분이면서도 나라 걱정을 하며 치열하게 사셨던 선배 기자들의 뜨거웠던 삶의 현장이 광화문”이라며 “이 광화문에 내 일터가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때로는 버겁고 가끔은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부심과 두려움으로 조심스럽게, 치열하게 취재하고 쓰겠다”고 했다.

시상식에는 심사위원장인 윤호미 호미초이스닷컴 대표, 심사위원인 심재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명예교수,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손영준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미디어전공 교수를 비롯해 운영위원장인 김문순 조선일보미디어연구소 이사장, 최은희 여사의 차녀 이혜순 이화여대 명예교수, 손자인 이근백 추계 E&M 대표, 추계 최은희 문화사업회 회장인 안병용 전 의정부 시장, 임채청 동아일보 발행인,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주간,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주용중 조선일보 편집국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최소한의 참석자만 초청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역대 수상자들 또한 모두 초청됐다. 상금 1500만원은 방일영문화재단에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