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씨 등 303명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12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포상되는 독립 유공자는 건국훈장 79명(애국장 19명·애족장 60명), 건국포장 24명, 대통령 표창 200명이다.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이 30명이다. 건국훈장 및 포장과 대통령 표창은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 기념식장에서 유족들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선생은 대통령 표창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안수산 선생은 193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한인국민회 활동을 펼치며 언론을 통해 조국의 절대 독립 의지를 선전했다. 1942년 미 해군 장교로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서도 한국의 사정을 알리는 데 힘썼다.
1931년 인천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교통부와 연계해 군자금 모집과 연락 활동을 하다가 체포돼 징역 7년을 받은 윤도중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49년 최초 포상 이래 이번 광복절까지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총 1만758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