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3)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어머니의 10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귀국했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박 감독 부부는 100세 생일을 맞은 백순정 여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2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박 감독은 개인적인 용무를 본 뒤 내달 초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박 감독이 귀국하기 전 베트남 정부는 ‘백순정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액자를 선물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이 박 감독에게 직접 전달했다.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맡은 박 감독은 그간 성과를 쌓으며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의 첫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SEA) 때는 베트남에 60년 만의 우승컵을 안긴 데 이어, 지난달에도 같은 대회에서 라이벌 태국을 꺾고 2연패를 달성했다. 베트남 정부는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며 2020년 노동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