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68) 프랑스 전 대통령이 여배우 쥘리 가예(50)와 지난 4일 결혼식을 올렸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대통령 재임 중이던 지난 2014년 심야 밀회가 목격돼 염문설이 났던 여성이다.

두 사람은 올랑드 전 대통령이 2001년부터 만 7년간 시장으로 재직했던 중남부 소도시 튈(Tulle) 시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지역 신문 ‘라몽타뉴’가 7일 두 사람이 예복을 입고 시청 계단을 오르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결혼 사실이 밝혀졌다.

프랑스 연예 주간지 ‘클로저(Closer)’는 2014년 1월 올랑드 대통령이 혼자 스쿠터를 타고 가예의 집에서 수차례 머무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폭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한동안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침묵하다 2015년부터 가예를 공식 행사에 대동하며 관계를 인정했고, 이후 엘리제궁에서도 함께 지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이 법적으로 ‘유부남’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금까지 두 여성과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 대통령 재임 당시 전직 기자 발레리 트리에르 바일레와 동거 중이었으나, 가예와 관계가 밝혀지자 7년 만에 헤어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전에는 국립행정학교(ENA) 동창생 세골렌 루아얄과 25년간 함께 살면서 4명의 자녀를 낳았다. 가예는 이번이 재혼으로, 아르헨티나 영화인 산티아고 아미고레나와 사이에 두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