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가 올해의 ‘이민자 영웅상’(NewAmerican Hero Award) 수상자로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부학장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1996년 설립된 한미우호협회는 2000년부터 한인 이민자로서 미국 발전에 공헌하고 재미 동포의 품격을 높인 이민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해왔다.

빅터 차 교수는 현재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조지타운대 정치학과 교수 겸 부학장을 맡고 있다. 그는 컬럼비아대에서 학사·박사 학위, 옥스퍼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04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국장을 지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미 애틀랜타 벅헤드의 체로키 타운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차 교수는 1만달러(약 128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애틀랜타 한인회관 건립에 앞장선 김백규 미주한인식품협회 회장도 ‘평생 업적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