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때 민족 통합 여성 단체 근우회 창립을 주도하고 항일 운동을 전개한 박원희·김영순·조복금 선생이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1927년 조직된 근우회는 민족계·종교계·사회주의계 여성을 통합한 단체로, 여성 계몽 활동과 여성 임금 차별 철폐 운동 등을 벌였다.
박원희 선생은 1924년 사회주의 여성 단체 ‘여성동우회’를 조직하고 활동하다 근우회 창립에 참여해 교양부 활동을 했다. 1919년 ‘대한민국 애국부인회’ 소속으로 임시정부 지원 활동을 하다 2년간 옥살이를 한 김영순 선생 역시 근우회 창립에 참여, 교양부 활동을 했다. 근우회 하동지회 대의원이었던 조복금 선생은 근우회 해체 이후 부산에서 노동 항일 운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되는 고초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