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사라지지 않고, 아마 영원히 있을 것이므로 공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 장관이 20일(현지 시각)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를 독감처럼 대응하겠다고 했다. 자비드 장관은 “독감이 심한 해엔 약 2만명이 사망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라 전체를 봉쇄하거나 많은 규제를 가하지 않는다”며 “분별력 있고 적절한 조치를 이용해 일상을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영국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엔데믹(endemic·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유럽을 선도하고 있으며, 코로나와 공존하는 방법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영국은 20일 재택근무 권고를 폐지하고, 27일부턴 실내 마스크 착용과 백신패스를 중단한다. 자가 격리를 규정한 법은 3월 24일 만료한다. 재택근무 권고가 사라진 20일 출근길 기차역 이용객은 전주(前週) 대비 10% 늘었다고 한다. 런던 지하철 이용객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8%, 도로 이용 차량은 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