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대학교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역도 여제(女帝) 장미란(38)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전 쇼트트랙 선수 조해리 인스타그램

전 쇼트트랙 선수 조해리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오랜만에 만난 미란 언니”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조해리는 “살도 많이 빠지고 날씬해져서 진짜 깜놀(깜짝 놀라)했어요”라며 “먹는 거엔 모두 진심인 우리,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수다 떨고 너무 웃고 완전 힐링한 날. 어느 자리에서든 항상 응원해요 언니”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안경을 쓴 장미란은 현역 시절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해리와 장미란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한국 역도의 자랑 장미란은 1999년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했다. 입문 6개월 만에 전국선수권 3위를 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국체육대회에서 4차례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국내 여자 역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고려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장미란은 은퇴 후를 위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2013년 1월 공식은퇴를 선언했다. 현재는 용인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3년 설립한 장미란 재단’에서 유소년 체육인 양성과 은퇴 선수의 재사회화 사업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