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해진 요즘 학교 밖에서는 이름이 자동으로 보이지 않는 전자명찰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34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최고상(대통령상)을 받은 형진성(충주대원고2)군은 “등하교 시 명찰을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번거로워 좀 더 편한 방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형군이 만든 발명품은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자동 전자명찰’이다. 학교 내 장소별로 위치 신호를 전송하는 기기를 설치해두면 명찰은 그에 반응해 장소에 따라 각각 다른 이름을 표시한다. 영어 교실에서는 영어 이름이, 학교 밖에서는 빈칸으로 나오는 식이다.

제34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수상자/형진성, 최서연, 한지희.

국무총리상은 최서연(통영여중2)양과 한지희(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2)양이 받았다. 최양은 정수기 폐필터를 활용한 자동 정화 물감물통을 만들었다. 물 정수기에서 수명을 다하고 교체된 폐필터를 이용해 물감물에 함유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걸러주고 그림을 그리는 동안 물통의 물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장치다. 한양은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도 터치스크린을 구동할 수 있는 펜 모양 장치를 개발했다. 장치는 접촉 없이도 전기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어 코로나 같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선일보사장상을 받은 권채아(웅상여중2)양은 지하차도 침수 시 불이 들어오는 알림 장치를 개발했다. 정동혁(하노이한국국제학교10)군은 몸무게를 암호화해 자신만 알 수 있도록 한 체중계를 발명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상을 받았다.

이 상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며 조선일보가 후원한다. 입상작 226점은 11~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시한다. 시상식과 전시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제34회 학생발명展 주요 수상자]

▲학생 부문

▷교육부장관상 제은비(북면초 승산분교장5) 이희탁(과천문원중2) 이한결(한솔고2) 박예은(석동초4) 박관호(진해용원고2) 김한슬(대곡중2) 김민서(진주제일중2) 김동현(창원과학고3) 김동민(강릉명륜고3) ▷과기부장관상 최지훈(창원과학고1) 정지우(진주교대 부설초3) 유지현(성남동중1) 오준혁(군산남중3) 오윤진(부평여고3) 안선우(광주중2) 박준혁(충북과학고2) 박이준(백전초5) 김민정(창원과학고1) ▷산자부장관상 황혜규(남양주신촌초6) 홍찬기(배재고2) 최현수(수원공업고3) 정의진(위례한빛초6) 정미채(인천진산과학고2) 전재환(인천진산과학고3) 전상훈(창원과학고3) 이진욱(창원과학고3) 이서연(대곡중1) 양승원(포항영신고1) 성현준(진안중1) 서유리(다정고2) 박현(광교호수중1) 노유래(누원고2) 김준범(염작초5) 김사라(광양하이텍고2)

▲단체상

▷미래산업과학고 보성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진산과학고 대전두리중 포항영신고 경남과학고 합천가야초 광양하이텍고 대광고 서귀포산업과학고

▲교원 부문

▷교육부장관상 하우영(촉석초) ▷산자부장관상 마소현(김제검산초) 이지민(서울개운초) ▷특허청장상 김철호(웅상여중) 조복만(인천초은중) 조미경(해밀초) 박지형(죽장초) ▷특별상(조선일보사장상) 어성익(중부초) 진서영(대전선화초) ▷한국발명진흥회장상 문성오(이반성초) 진우석(태룡초) 이승희(성남위례한빛고) 한기연(전주우전초) 이기만(수원공업고)

※나머지 수상자 명단은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홈페이지(www.ip-ed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