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은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인 ‘도파시 재단(Dopasi Foundation)’에 제16회 고촌상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호를 딴 국제상이다.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결핵과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총 10만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도파시 재단은 결핵 퇴치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에 결핵 관련 특별 조직을 구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광부 결핵 환자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인공지능이 적용된 휴대용 엑스레이로 결핵을 조기 진단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고촌재단은 “코로나 확산 중에도 파키스탄 결핵 환자들에게 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