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새 학기를 맞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70) 여사도 이번 주부터 다시 강단에 서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 시각) “바이든 여사가 13주 동안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마다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에서 작문 강의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앞으로 강의가 있는 날에는 비밀 경호국 요원들의 동행하에 백악관에서 차로 15분가량 떨어진 학교까지 출퇴근하게 된다. 2009년부터 해당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그는 코로나 확산 탓에 지난 학기까지는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여사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영부인 직 외에 ‘정규직 일자리’를 가진 퍼스트레이디다. 교육학 박사로 줄곧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강의해온 그는 지난 1월 남편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도 교수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통상 퍼스트레이디를 일컫는 ‘미세스 바이든’ 대신 ‘바이든 박사(Dr. Biden)’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미국 패션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일을 정말 사랑한다”며 “(교수 일은) 내 커리어이고,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