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과 임상의학의 근본이 되는 기초의학이 발전하려면 오랜 시간과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에 가톨릭학원은 향후 10년간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2000억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기초의학 분야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7일 “현재 짓고 있는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 내 기초의학 연구 인프라인 옴니버스 파크가 내년에 준공되는 것에 맞춰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인 가톨릭교회 의료기관의 소명을 다하고자 다들 투자를 꺼리는 기초의학에 과감한 연구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톨릭학원은 기초의학 연구 인프라 구축, 기초의학 리더에 대한 안정적 연구 여건 조성과 지원, 기초의학 실험 연구 장비 및 시설투자, 세계적인 빅 스타 연구자를 스카우트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일 등에 2000억원을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2017년 교황청 과학학술원 총회에서 ‘기초과학은 인류의 혁신적 발전을 가져오기 때문에 다양한 과학적 분야를 발전시키는 것이 여러분의 소명입니다’라고 했다”며 “국내 기초의학 발전을 이끄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역 부근 가톨릭 중앙의료원 반포 단지 내 기초의학 혁신 터전이 될 옴니버스 파크는 내년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병원, 학교, 기업이 공존하는 의료 융⋅복합 공간으로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다.
가톨릭대 의과대학과 산하 8개 부속병원은 1936년 명동 소재 성모병원에서부터 시작해 80년 넘는 역사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로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