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진(93) 전 한국외교협회 회장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강원도 철원 출신인 고인은 1950년 제1회 고등고시 외교과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 카메룬·페루·말레이시아·유엔 대사를 지냈다. 이후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88서울올림픽 유치 신청부터 대회 후 청산 절차까지 전 과정에 관여했다. 유족으로 부인 김인원씨와 아들 승재(전 LS니꼬동제련 부사장)·광재씨와 딸 선재·진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9시. (02)301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