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2일 오후 8시(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 후보에 오른 ‘팝·록 장르 페이버릿 듀오·그룹’과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팝·록 장르 페이버릿 듀오·그룹’은 주요 부문으로 조나스 브러더스, 머룬 5와 경합한 끝에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서울에서 영상으로 보낸 수상 소감에서 “직접 상을 받으러 참석할 수 없어 죄송하다”며 “이런 시기에도 음악을 통해 세상에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피날레로 지난 20일 발매된 새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고,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다이너마이트’도 열창했다. 멤버들은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 차분하게 선 채로 ‘라이프 고즈 온’을 부른 다음, 흥겹게 ‘다이너마이트’ 춤을 췄다. 그 뒤로는 불꽃이 터지고, 관객석에서는 ‘아미밤'(응원봉)이 반짝였다. 국내에서 사전 녹화한 무대로, 최근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슈가도 함께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AMAs에서 ‘DNA’ 공연으로 미국 TV 데뷔 무대를 치른 바 있다.
리더 RM은 “(2017년 당시는) 미국 TV 데뷔 무대였기 때문에 우리에겐 큰일이었고 정말 긴장했었다”고 말했다. 정국은 “이번 무대에서는 그 이후 우리가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 드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