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에 참전하느라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던 미국의 참전 용사가 65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다. 25일 미 텍사스 지역 방송 KSAL에 따르면 텍사스주 텍사르카나에 거주하는 폴 매키(84)씨는 최근 텍사르카나 교육청으로부터 고교 졸업장을 받았다.
예정대로라면 1954년에 고교를 졸업해야 했던 매키씨는 졸업 전 해병대에 자원해 6·25에 참전했고 이후에도 10년을 더 복무했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그땐 그렇게 입대해서 나라를 위해 복무하는 것이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늦깎이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한 부인은 “남편은 나라를 위해 희생했다”며 “전직 교사로서, 남편이 학업에 돌아와 성취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매키씨는 군 복무 기간에 고졸 학력 인증서를 받았고 대학에도 다녔다. 그러나 그는 “이제야 내 교육 과정이 모두 완성된 것 같다”고 했다.